한동훈 "野, '북한 참전' 화살을 與에 돌려…규탄 동참해야"

28일 최고위서 "전 세계 전쟁 격화…韓 안보 위협"
"여야의정 협의체 발 빼고 있어…실망스러워"
  • 등록 2024-10-28 오전 9:22:25

    수정 2024-10-28 오전 9:23:48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여에 대해 “북한 참전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북한 참전 관련 여러 상황에 대해서 비판의 화살을 우리 정부와 여당에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에 두 개의 전쟁이 격화하고 있으며 직간접적으로 한국에 영향을 준다”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북한이 세계 평화를 해치고 대한민국 국익 안보를 해치는 규탄에 민주당이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여야의정 협의체에 어떤 이유를 대서든 발을 빼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은 여야의정 협의체가) 지금 와서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할 때”라며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협조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 국민 건강 생명을 지키는 것은 정치가 가장 우선해야 할 목표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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