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11월 가스요금 인상에 가스株 급등

  • 등록 2021-09-28 오전 9:39:34

    수정 2021-09-28 오전 9:39:3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액화 천연가스와 LNG 가격 급등으로 정부가 오는 11월 가스요금을 올릴 수 있다는 소식에 가스 관련주가 강세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16.73%) 오른 4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국가스공사는 4만9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에스이(053050)는 29.95%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에너지(117580)(21.39%) 서울가스(017390)(7.32%) 경동도시가스(267290)(7.334%) 인천도시가스(034590)(5.77%)도 강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11월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를 이미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7월 주택 및 일반용 요금을 10% 안팎 인하한 뒤 동결 상태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요금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료비의 급등 때문이다.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가스공사의 도매요금에 연동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약 80%를 차지하는 연료비다.

동북아지역 LNG 가격 지표인 JKM은 지난해 7월 말 100만BTU(열량단위) 당 2.56달러에서 이달 24일 27.49달러로 10배 넘게 올랐다. 두바이유 역시 같은 기간 배럴당 43.27달러에서 72.45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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