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아마존의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과 같은 형태이나, 오직 카메라만을 활용해 구현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매장 출입구에서는 사람의 목소리와 제스처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한 ‘AI 휴먼’이 고객을 응대한다. AI 휴먼은 당일 행사 상품 현황·이벤트 등 점포 이용 관련 정보를 비롯해 날씨, 뉴스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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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는 3D 카메라·센서를 통해 결제 시 고의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상품 스캔 누락을 막는 기술도 접목됐다. 계산대에 설치된 카메라가 스캔되지 않은 제품을 식별해 알람을 울리는 방식이다. 또한 매대에 비어있는 상품을 스마트폰 앱으로 점주에 알려줘 재고를 빠르게 보충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 결품 관리’ 시스템도 적용됐다.
롯데정보통신은 향후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소형 유통 점포로 무인화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실험 매장 오픈에 그치지 않고 소형 유통 매장, 대규모 점포까지 시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