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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충북·충남·경북·경남 등 6개 시도, 23개 시군구에서 377세대, 608명이 쏟아진 비로 인해 일시대피했다. 이중 276세대 480명은 미귀가 상태다.
경북은 9개 시군에서 210세대, 328명이 대피하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어 충북은 청주에서 8세대, 63명이, 부산은 동구에서 24세대 37명이 비를 피해 대비했다. 충남은 8개 시군에서 12세대, 20명이, 경남은 3개 시군에서 22세대 32명이 침수로 인해 일시 대피한 상황이다.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공공시설은 도로침수 78건, 토사유출 15건, 옹벽붕괴 1건 등이 발생했으며 사유시설도 주택침수 27건, 상가침수 26건, 공장침수 2건, 병원침수 1건, 차량침수 2건 등 비 피해를 입었다.
국립공원 22개 공원 641구간, 여객선 52개 항로 74척, 지하차도 48개소, 둔치주차장 139개소, 하천변 3560개소, 도로 34개소, 하상도로 33개소, 수월교 295개소, 야영장·갬핑장 11개소 등 주요 시설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이와 더불어 태풍 및 호우 대비·대응, 누적 강우에 따른 취약지역·시설 긴급점검 및 안전조치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