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천보(27828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차전지 전해질 생산라인 증설 투자 계획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천보는 전 거래일보다 7.26%(1만5900원) 오른 23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만5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천보는 지난 7일 자회사인 천보BLS를 통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5125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전해질(LiFSI)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LiFSI(F 전해질) 사용량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도 동반될 것이다”며 “천보는 글로벌 리튬염 과점 업체로서 고객사들의 늘어날 사용량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주 대규모 F 전해질 증설(26년까지 연산 2만톤 보유)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보유할 1000톤에 2023년 말까지 5000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갖춘다고 밝혔는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증설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 증설이 아닌 구조적 변화가 투자 포인트”라며 “2차전지 산업과 적용 기술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천보를 강력 매수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