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셋값 상승폭은 다소 둔화 됐지만 아직도 전세 대란의 여파는 고스란히 주택 시장에 맴돌고 있습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봄 이사철을 끝내고 곧바로 비수기에 접어들었을 시기지만 세입자들의 움직임은 한층 더 분주해졌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전셋값은 전달보다 0.02% 상승했는데 강남 지역은 0.26%나 올랐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가을 이사철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 서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서울지역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계획인가를 받은 사업장들이 70여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장들의 사업추진이 상당부분 빨라질경우 전·월세시장의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수도권의 지자체장 협의에 따라서 도심재생사업의 사업추진속도를 늦출 수 있는 여러가지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3월말 기준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정비사업은 70곳, 6만1588가구로 조사됐습니다.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으면 보상 및 이주가 시작돼, 이들 사업장의 사업추진 속도에 따라 하반기 전세대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부족한데다 재건축 멸실이 늘어나 또 한 번 전세난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6월 1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