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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베센트 신임 재무 장관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 마감했다. 베센트 재무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로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0.06포인트(0.99%) 뛴 4만4736.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3포인트(0.30%) 상승한 5987.37, 나스닥종합지수는 51.19포인트(0.27%) 오른 1만9054.84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락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아울러 테슬라도 3.96% 밀렸고 넷플릭스도 3.59% 떨어졌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중 FOMC 의사록이나 다음주 수출, ISM, 고용 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이 한차례 더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500선 내외 레벨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