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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분기 첫 흑자 VS 적자지속’ 엇갈린 전망
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9% 줄어든 19조759억원, 영업이익은 84.80% 하락한 2056억원으로 집계됐다. SK온의 실적 전망치는 별도 예상 실적이 집계되지 않는다. 다만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53억원 영업이익으로 첫 흑자전환 전망을 내놨다. 반면,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흑자전환까지는 아직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하나 적자 폭이 줄어든 -1790억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 증권은 3분기를 업황 변곡점의 기점으로 봤지만 적자는 지속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고객사향 출하 정상화와 가동률 상향 등으로 흑자전환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점쳤다.
SK온은 현재 1조원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희망퇴직 등 고정비 절감 등에 나서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신규 배터리 주요 증설이 올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엔 블루오벌SK, 현대차 합작법인의 순차적 가동으로 AMPC 효과가 더 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이노, 4000억~5000억원 영업적자 전망 이어져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는 큰 폭으로 조정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7일 4528억원의 영업적자 전망을, 메리츠증권은 18일 4332억원의 영업적자 전망을 내놨다. 앞서 지난 14일 하나증권도 당시 컨센서스인 3162억원을 크게 밑도는 539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과 신규 경쟁 정제설비의 가동으로 복합 정제 마진이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