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은 전날(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한 테러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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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은 “배 의원이 강남 한복판에서 피습을 당했다, 저번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테러는 누구에게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지난 2일 이재명 대표가 당했던 테러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살인 미수가 범죄 중대성이 미흡하다라는 경찰의 설명에 아연질색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산경찰청장의 일부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부산경찰청장이 ‘신상 공개를 했던 사건들에 비해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다소 미흡하지 않느냐는 신상공개위원들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며 “황당무계한 변명이다”고 했다.
그는 “이미 수 개월에 걸쳐 이 대표를 따라다닌 정황이 있고 흉기도 미리 구입해 뾰족하게 갈아 양날검으로 만드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던 게 사실로 확인됐다”며 “범행 당시에도 펄쩍 뛰어올라 정확하게 목을 겨냥해 흉기를 ‘헉’ 소리 날 정도로 세게 찔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당한 외압이 없다면 경찰은 지금이라도 살인미수범의 신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