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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프로젝트는 대치동 유명 입시전문가인 고종필 컨설턴트와 협업해 최근 3년간 축적된 30만건의 입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공부 로드맵을 설계해 준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내신 관리 및 대학 입시를 목표로 한다.
컨설팅은 △종합학습진단 △공부 컨설팅 상담 △올케어 시스템 등 총 3단계로 구성됐다. 앞서 노리코리아는 지난달 종합학습진단과 공부 컨설팅 상담을 프리 론칭해 선보였다. 다음달 중순에는 올케어 시스템을 오픈해 서비스 정식 론칭에 나선다.
대교 관계자는 “대치동에서 1회 컨설팅 상담을 받으려면 30만~60만원의 비용이 드는 반면 브릿지 프로젝트 공부 컨설팅 상담은 1회 15만원”이라며 “대치동에서 받을 수 있는 공부 컨설팅의 질을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으로 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교원도 학원사업 전문 계열사인 교원위즈를 통해 컨설팅 사업에 나섰다. 교원위즈는 최근 ‘플래너스 교육컨설팅 연구소’를 신설했다. 교원위즈가 서울, 일산, 부산 등에 운영 중인 플래너스어학원 재원생만 신청 가능하며 컨설팅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업체들이 앞다퉈 컨설팅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관련 수요 증가세 때문이다. 자녀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일찌감치 공부 습관을 만들려는 학부모들의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정부가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근절 의지를 펴면서 학원가가 위축된 만큼 온라인 중심 컨설팅 서비스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바른 공부 습관은 대학 입시를 넘어 인생 전반에 영향을 준다”며 “공부 자세를 잡기 위한 최적의 시기인 초등 고학년부터 공부 습관을 만들고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받으려는 컨설팅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