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Oil이 유가 강세와 중질유 하락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다.
| 에쓰오일(S-OIL)의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사진=S-O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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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Oil은 이날 오전 9시1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000원(3.7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S-Oil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6000억원, 573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5%, 흑자전환한 것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 2521억원 △화학 부문 1098억원 △윤활유 부문 2115억원으로 예상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1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며 “유가 강세로 예상대비 선방한 재고평가 반영, 중질유 하락으로 모든 사업부의 실질 마진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유수출기구(OPEC)의 증산, 이란 원유 생산량 증가로 중질유 가격 약세는 심화될 것”이라며 “내년까지 정유업의 구조적인 원가 절감 수혜를 기대하며 매수를 지속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S-Oil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10.6%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