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소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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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파견하고, 26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아한가란시에서 열린 ‘타슈켄트 매립가스 발전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타슈겐트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협력형(사업 추진기업 세진지엔이) 매립가스 발전사업이다.
이 사업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메탄)을 발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여 연간 72만t, 15년간 총 1080만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 사업에 시설 설치비 등 27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했다. 이를 통해 유엔으로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받아 10년간 11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산업 지원단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진지엔이로부터 현지에서 전력구매 등 관련 인허가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어려움을 듣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출국했다. 녹색산업 지원단 단장인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우즈베키스탄의 아짐 아흐메다자예프(Azim I. Akhmedkhadjaev) 에너지부 차관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관련 인허가를 올해 4월 내에 최종 완료키로 답변을 얻어 이날 착공식이 열리게 됐다.
유제철 차관은 25일 아지즈 압두하키모프(Aziz Abdukhakimov) 우즈베키스탄 천연자원부 장관도 만나 녹색산업 분야 협력 의향서(SOI, 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지자흐주에 폐기물 위생매립장 5곳과 선별·적환장 6곳을 건설하는 폐기물 복합관리사업을 위한 차관계약을 올해 내에 체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을 시작으로 전 세계 어디든지 기업이 필요로 하면 현장에 동행해 우리나라 녹색산업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