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총집합…뮤지컬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 내달 개막

당진·하남·김포·안성·익산·오산 6개 도시 순회
  • 등록 2023-09-15 오전 10:06:18

    수정 2023-09-15 오전 10:27: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HJ키즈는 K컬처 총체극 뮤지컬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를 하남, 김포, 안성, 익산, 오산, 당진 등 6개 지역 문예회관에서 선보인다고 15일 전했다.

뮤지컬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 포스터. (사진=HJ키즈)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는 조선후기 소설을 전문적으로 낭독해 주던 직업인 전기수를 소재로 HJ키즈와 당진·하남·김포·안성·익산·오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해 초연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조선 팔도 최고의 이야기꾼을 뽑기 위해 경연을 펼치면서 시작된다. 해당 경연에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선정되는 우승자에게는 왕에게 어떤 소원이라도 빌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를 두고 영의정의 서자 ‘김옹’과 왕실의 공주 ‘이자상’이 각각 춘향전, 홍길동전을 크루를 꾸려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하며 자웅을 겨룬다.

공연은 K컬처를 총 망라하는 요소들로 구성된다. 우리의 얼이 담긴 노래인 군밤타령, 각설이타령, 사랑가, 어사출두 등을 바탕으로 기타, 베이스, 드럼 등 밴드 악기와 해금, 피리 등 전통 악기를 함께 연주해 다채로운 ‘K음악’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K댄스’ 한국무용과 전 세계가 사랑하는 비보잉, 디제잉, ‘K무술’인 태권도까지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마당극 형식을 차용한다. 작품 내 이야기꾼은 공연 중간 관객들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이야기꾼의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관객들이 직접 최고의 이야기꾼을 뽑기도 한다.

HJ키즈 관계자는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는 HJ키즈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K컬처를 결합한 이머시브 형태의 뮤지컬”이라며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K컬처를 하나의 이야기로 녹여내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흥미롭게 극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 21일 하남을 시작으로 김포, 안성, 익산, 오산, 당진 등 총 6개의 지역 문예회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안성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각 지역의 티켓 예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지역 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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