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권성훈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차세대 암 진단 지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권 교수와 문경철·박정환 서울의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암 조직상에서 암세포 모양 뿐 아니라 세포 간 상호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암세포 네트워크를 제작하고, 세포 간 상호작용 학습·해석이 가능한 그래프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
논문의 제1저자로 공동연구를 진행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박정환, 오소희 교수는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딥러닝 모델이 이전에도 제시된 바 있지만 복잡한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반영해 진단 지표를 제안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세포 간 상호작용과 같은 암 미세환경은 암의 위험도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를 제시할 수 있는 본 모델은 새로운 진단 지표 발굴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