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태국에 기술금융 노하우 전수한다

태국신용보증공사와 실무자회의 개최
“동남아 각국에 기보 노하우 확대”
  • 등록 2023-06-19 오전 9:59:49

    수정 2023-06-19 오전 9:59:4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보)
기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태국에서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정보교류와 지원시스템 제공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 기술금융 실무자 3명은 TCG를 방문해 키티퐁 부라나시리 전무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만나 오는 1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기보와 TCG 간 실무자회의(WLM·Working Level Meeting)에 대해 논의했다. WLM은 양 기관 간 기술평가시스템·기술금융 노하우 벤치마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자 간 업무교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정례화됐다.

양 기관은 올해 WLM에서 기보의 특화된 기술금융, 기보 기술평가시스템, TCG의 신용등급시스템 등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의제를 정했다.

앞서 기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기획재정부 경제발전경험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TCG와 국가과학기술개발원에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태국기술평가시스템(TTRS)을 개발해 전수했다.

김영갑 기보 이사는 “기보는 TCG와 실무자간 업무교류를 정례화해 기보의 우수한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동남아 각국에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외 유럽과 중남미 등 세계 각국 보증기관에도 맞춤형 기술금융 전수가 가능하도록 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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