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컴투스(078340)가 기대작이었던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초기와 달리 매출 성적이 급격히 부진해짐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가가 보수적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다.
|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사진=컴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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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컴투스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4.45%) 내린 11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1만원에서 13만원으로 38.1% 내려 잡았다.
그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초기 성과에도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일 이후 3일간 50억원, 10일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초기 성과가 양호했던 프랑스, 독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매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안 연구원은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순위 하락 폭이 상당히 크다”며 “글로벌 론칭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등 각종 비용 증가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