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5거래일째 상승세다. 특히 이날은 4% 가까이 오르며 포스트 코로나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95%(6만2000원) 오른 16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4.01% 오른 163만3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3만주, 거래대금은 58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이 절반이 넘는 312억원어치를 담는 등 ‘사자’를 주도하고 있다. 개장 30분만에 매수상위 증권사 6위권 내에 제이피모건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이 모두 포함됐다.
LG생활건강의 상승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1차 접종률은 24.24%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빠르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일반소비 지출이 늘 거라는 전망과 함께 관련 주가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화장품 등과 같은 소비로 가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소비재, 서비스재 등이 나쁘지 않을 거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