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화학(051910) 주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일(26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리콜 소식에 이어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 투자의견 하향 등 악재가 맞물린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전거래일보다 2만6000원(-3.13%) 내린 8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6만원(-6.73%) 하락한 83만2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전날 LG화학 100%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에서 초기 생산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일부를 자발적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일 장 초반부터 주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크레디트스위스(CS)는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언더퍼폼으로 목표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68만원으로 큰 폭 낮췄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해 지주사가 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할인율과 지분가치 희석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