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희토류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장 초반 강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어렵사리 열린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이 초반부터 거친 언사가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유니온(000910)은 전거래일 대비 960원(11.09%) 오른 962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온은 희토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유니온(000910)머리티얼의 모회사다. 유니온머티리얼은 4.81%,
대원화성(024890)은 8.10% 상승 중이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카메라 등 전자제품 제조에 필요한 광물 중 하나다. 현재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80%를 독점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은 항시 거론돼왔다.
그 가운데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楊潔?)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2+2 회담을 개최했다.
미국은 무역, 인권, 기술, 역내 문제 등을 전달하며 중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겠다는 강경론을 피력하고, 중국 역시 핵심 이익이 의제로 올라올 경우 만남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치며 신경전을 펼치는 상황에 이뤄진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