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카카오(03572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시장에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두나무 상장 검토까지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38%(2만2000원) 오른 5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3만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JP모간, 모건스탠리, 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뉴욕증시 상장 추진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와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크게 오른데다 오늘 두나무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열풍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시 올해 지분법 이익만 1000억원 이상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