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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자신의 책에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림사회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후보가 지난 2022년 2월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 2권에서 퇴계 이황 선생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앞서 “연산군이 고위 관료 부부를 불러다 스와핑을 시키고 고관대작 부인들을 수시로 불러서 섹스 행각을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것”,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이화여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이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