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중국 드론 제조업체 이항홀딩스가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시 크게 하락했다.
이항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주당 61.19달러에 장을 마쳐 전일 종가보다 21.28%(16.54달러) 떨어졌다. 이항은 자율주행 에어택시 개발로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해온 업체다.
앞서 이항 주가는 작년 12월초 13.62달러에서 이달 12일 124.09달러로 두달여 만에 9.1배 수준으로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공매도 투자 업체 울프팩리서치가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뒤 주가가 62.7% 급락했다. 울프팩리서치는 보고서에 이항이 생산, 제조, 매출, 사업 협력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다는 내용을 담았다. 로이터통신은 공매도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구하는 이메일을 이항 측에 보냈지만 즉각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