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데이타솔루션(263800)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국 정부가 자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관련 중국 기업의 접근 제한 조치를 준비 중인 가운데 양국 간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도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5일 10시 5분 데이타솔루션은 전일 보다 14.73% 오른 6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가 아마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자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가 중국 고객사에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AWS와 MS의 애저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WSJ가 전했다.
이에 중국현지에 법인을 보유한 데이타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분석, 엔터프라이즈 IT 인프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SPSS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AsiaAnalytics China’ 중국법인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제한에 국내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데이타솔루션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