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고금리 등으로 원활한 자금 공급이 어려운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해 ‘재도전특별자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 (사진=소진공) |
|
재도전특별자금은 민간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재창업 소상공인의 재도약과 채무조정 후 성실 상환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소상공인 정책자금이다. 연 3.0% 고정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지원한다.
이번 개편으로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인정범위 등이 확대 적용돼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정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창업 유형 중에서는 ‘초기단계’의 지원 대상을 확대해 기존 재창업 업력 3년 미만 소상공인에서 7년 미만 소상공인으로 업력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폐업기업의 매출실적 기준도 개편한다. 휴업 후 영업을 재개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경우도 지원대상으로 포함했다.
채무조정 유형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성실상환 소상공인도 지원대상으로 인정한다. 채무조정 이후 6회차 이상 성실상환자에 더해 최근 3년 이내 성실상환 완료 소상공인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9월 재도전특별자금 신청·접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재도전특별자금은 재창업 및 채무조정 성실이행 소상공인들의 재도약을 위한 자금”이라면서 “이번 대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재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