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젠, 오미크론 국내 확진에 다시 ‘관심’

  • 등록 2021-12-02 오전 9:28:25

    수정 2021-12-02 오전 9:28:2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이 상승세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 당국이 방역 고삐를 죄자 진단키트 관련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45%(1700원) 오른 7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10만주, 94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씨젠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글로벌 기업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가는 연초 대비 약 540%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면서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실적 하락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고 여기에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방역 단계 완화까지 결정하자 주가는 지난 10월 4만820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전세계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며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 요구가 높아지자 씨젠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전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 단계 강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씨젠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 판매에 따른 시약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빠르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으로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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