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전사적 DT 가속화… 성장 동력 확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필두, 다양한 플랫폼 활용
  • 등록 2025-01-07 오전 8:18:27

    수정 2025-01-07 오전 8:18:2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상(001680)그룹이 전사적 규모의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한다고 7일 밝혔다. 조직 전반에 데이터 기반 문화를 장착하고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대상그룹은 제품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즈(DAYS, Data All Your Needs)’가 대표적이다.

데이즈는 고객 반응, 매출, 날씨, 각종 경제지표 등 하루 약 600만 건의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해 소비 트렌드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최근 DAYS를 활용한 DT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김치 마케팅과 B2B 영업 부문에서 매출 증가 및 업무 생산성을 향상했다.

또 국내외 계열사의 R&D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정보 통합 데이터 허브’ 구축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했다. 또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는 영업사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객경험관리(CRM) 솔루션 ‘세일즈포스’를 도입했다.

대상은 사내 디지털 역량 확보에도 나섰다. 사내 임직원 DT 소통 공간 ‘디지털 정원’ 운영과 전 세계 DT 트렌드 흐름 파악 및 선진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4개월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DT 유관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실무 경력 5년 이상의 직원 중 데이터에 관심이 높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지닌 총 9명의 인재가 참여했다. 대상그룹은 2026년까지 최소 30명 이상의 사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한다.

향후 대상그룹은 ‘제품 및 운영 혁신’, ‘고객 가치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이 세 가지 혁신을 중점 과제로 삼고 한층 더 고도화된 DT를 추진할 계획이다. 곽문교 대상홀딩스 DT추진실장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그룹은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DT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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