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은 이준석 34.8%, 이재명 5.5%[미디어토마토]

16일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윤석열 24.1%, 안철수 11.9% 순
국정 지지율 34.2%…2주 만에 30%대
`김건희 특별법` 찬성 56.7%, 반대 36.2%
`이재명 檢 기소` 정당 48.2%, 부당 43.9%
  • 등록 2022-09-16 오전 10:10:06

    수정 2022-09-16 오전 10:10:06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14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8%가 윤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인물로 이 대표를 꼽았다.

윤 대통령이 24.1%, 대선 당시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9%, 문재인 전 대통령이 9.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3%를 기록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응답률은 4.7%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응답률은 5.2%, ‘그 외’라는 응답률은 4.3%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가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당선 기여에 가장 큰 인물이라고 밝혔다. 20대에선 이준석 41.9%, 윤석열 14.8%, 안철수 14.1%, 문재인 11.7%, 윤핵관 4.4%, 이재명 3.3%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윤석열 33.7%, 이준석 28.9%, 안철수 11.4%, 문재인 9.0%, 이재명 5.5%, 윤핵관 4.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4.2%를 기록했다. 2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지난 2일 직전 조사였던 29.0%에서 5.2%p 올랐다. 다만 부정평가는 63.1%로 60%대를 이어갔다.

민주당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과반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찬성 의견은 56.7%, 반대 36.2%다. ‘잘 모름’은 7.1%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선 48.2%가 ‘정당하다’고 응답한 한편 43.9%는 ‘부당하다’고 답했다. ‘잘 모름’은 7.8%였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2%다.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인물로 자신이 1위로 꼽힌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안녕하세요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라고 적기도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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