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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인트가 지난해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 56개사의 산업 분포는 △산업기술 26.7% △데이터·AI 19.6% △디지털라이프 10.7% △바이오·메디컬 8.9% △콘텐츠 7.1% △헬스케어 3.6% △푸드테크 3.5% △클린테크 1.7% △기타 17.8%로 나타났다.
전체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117개, 평균 유치 금액은 23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투자 유치 기업은 40.9% 증가하고 평균 금액은 39.5% 줄어든 수치다.
블루포인트는 투자의 새로운 형태로 다양한 기관·기업의 필요에 따라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IaaS’를 제안하고 이를 강화하고 있다. IaaS는 투자를 단순히 수익화 측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스타트업이 가진 역동성을 블루포인트가 수요처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블루포인트 역시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이 큰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한솔 V프론티어스’는 블루포인트 IaaS의 대표적인 사례다. 신사업 동력을 원하는 대기업과 산업·자본 인프라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지난해 GS에너지와 협업을 확장해 새롭게 시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연간 4회 개최)은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하반기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2023 BETTER里’(2023 배터리) 실증사업에서는 8개 스타트업과 경북 영주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방 소멸을 극복할 아이디어를 가진 주거, 액티비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한국 유학생 멘토링 서비스’ 어플라이코리아, ‘시니어 콘텐츠·커머스’ 더뉴그레이와 같이 인구 문제에 초점을 맞춘 투자도 진행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블루포인트는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딥테크 분야 외에도 ‘문제의 크기가 곧 시장의 크기’라는 관점에서 인구 문제를 더욱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