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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의 ‘도덕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리스크를 겪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민주당 내에 수도권 의원들이 굉장히 많다. 수도권 121석 중에 113석이 민주당”이라며 “아무래도 지금 이 상태로 가면 본인들은 낙선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굉장히 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혁신적이고 도덕적인 비대위원장이 선거를 지휘할 텐데 그러면 우리도 거기에 맞는 개혁성과 도덕성을 가진 대표가 붙어야 승산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금보다 총선 치르기 더 어려워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를 겨냥해선 “민심을 잘 모르면서 원격으로 지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은 신세를 많이 지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공천 파동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