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새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이 사전판매 기간 일시품절 사태를 빚으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뒤로하고 무난한 초기 성과를 달성하는 모습이다.
| 갤럭시링.(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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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4일 공식 판매를 앞두고 미국과 한국에서는 한때 갤럭시링이 일시 품절됐으나 이내 판매를 재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티타늄 골드와 티타늄 실버, 티타늄 블랙 등 3개 색상이 모두 일시 품절됐고 국내에서는 티타늄 골드 색상이 한때 품절됐다.
갤럭시링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때 중국에서도 초도 물량이 품절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는 사전판매를 진행하지 않고 24일에 공식 출시한다.
다만 현재는 미국과 국내 모두 삼성닷컴에서 모두 판매를 재개했다. 미국에서는 399.99달러에 판매 중이며 한국 판매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 77개점에서 갤럭시Z폴드6·플립6와 함께 갤럭시링 사전판매를 진행했다. 사전판매 고객들에게는 24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했으며 주문 직후 배송을 시작해 공식 판매 이전에도 고객들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
갤럭시링은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채택해 사이즈별로 2.3~3.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사이즈는 5호부터 13호까지 9개 사이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최대 7일 지속된다. 최대 수심 100m까지 방수 가능한 10ATM 방수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링이 사전판매 기간 중 미국과 한국에서 일시 품절됐으나 곧 판매를 재개했다”며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