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최근 급락을 이어가던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가 9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수익성 지표 개선 기대감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KB금융(105560)이 전거래일 대비 1700원(3.37%) 오른 5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BNK금융지주(138930)(3.95%),
하나금융지주(086790)(3.29%),
신한지주(055550)(3.27%),
DGB금융지주(139130)(3.06%),
기업은행(024110)(2.49%)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자산시장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주 한때 1.3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은 시장 참여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채권을 매수해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통상 금리 하락은 기술주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지만, 단기간 급락하거나 금리 하락이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것이라면 증시 전반의 심리가 악화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5bp(1bp=0.01%) 이상 올라 1.35%대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