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DB하이텍(000990)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30억원, 영업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8.7%, 영업이익은 71.9% 감소했다.
|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사진=DB하이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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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으로는 매출액 1조1578억원, 영업이익 2663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연간 매출액은 30.8%, 영업이익은 65.3% 줄었다.
DB하이텍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의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 체제 확립도 이어갈 방침이다. DB하이텍은 지난해 12월 말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으로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 내용이다.
아울러 DB하이텍은 5일과 오는 6일 이틀간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