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3대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인 ‘교촌치킨’의 국내 및 해외 프랜차이즈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최대주주 권원강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69.39%”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치킨 완제품을 위한 육계, 소스, 전용유, 치킨무 등의 원부자재를 가맹점사업자에게 공급하며 소스류와 치킨무 등은 자회사를 통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직영사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행하며 마스터프랜차이즈 Fee, 로열티, 교육비, 감리비 등을 수취하고 소스 등 부자재 판매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그는 “치킨 판매량 증가로 원부자재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지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관련 일회성 비용 159억원, 재고평가손실 11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맹 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사업자 모집, 품질 유지, 영업 지원, 물류 배송 등을 담당하는 가맹 지역본부 23개를 운영해왔는데 2분기 말까지 가맹지역본부 16개를 직영 전환했고 8월 말 기준 100% 직영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단계 축소, 물류 효율화를 통하여 경쟁사와의 매출총이익률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 2022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는 약 700여 개로 브랜드 간 경쟁 강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또한 외식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상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