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강수량은 2.6mm로 평년 26.2mm의 10.8%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역대 최저다.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해상을 지나며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서쪽 지역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자주 내리긴 했으나 양은 적었다.
전국 62개 지점 중 1월 강수량이 ‘0’을 기록한 곳도 13곳(철원, 안동, 대구, 울산, 창원, 부산, 통영, 여수, 순천, 진주, 임실, 정읍, 김해시, 북창원)에 달했다.
기압능은 저기압을 나타내는 선에 둘러싸여 골짜기를 이루는 고기압 구역으로 이 부근에서는 날씨가 맑다.
이에 일조시간이 217.8시간으로 평년(178.1시간)보다 길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8도로 평년(-0.9도 ±0.6)과 비슷했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날과 높은 날이 한 달간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낮에는 일사, 밤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0.6도 높았고, 최저기온은 0.3도 낮아 일교차(11.0도, 상위 9위)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