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천궁-II 매출이 순차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5년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8.6%포인트 증가한 3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러한 해외 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5% 증가한 28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또한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각각 28.6%와 29.1%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가능 품목에 L-SAM이 추가되면서 파이프라인이 확대된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장 2025년 계약 체결은 어렵겠으나, 기존 예상 대비 빠른 속도로 수출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FCT를 완료한 미국 비궁 수출이 연내 성사될 전망이며, 천궁-II를 중심으로 한 수출 파이프라인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8652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5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5%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2024년 12월31일 공시 내용에 따라 4분기 460억원의 파생상품거래손실을 반영했다”며 “이로 인해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73.5%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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