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결정 주목…엔캐리 자금 청산 우려 경계해야"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9-20 오전 7:45:40

    수정 2024-09-20 오전 7:45:4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일본은행(BOJ)의 금리방향이 이날 결정되는 가운데 엔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이 나타날지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
20일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일본은행(BOJ)와 중국인민은행(PBoC) 회의 결과까지 확인하면 9월 주요 실물지표 발표 및 통화정책 이벤트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다. BOJ 회의는 최근 나타내던 매파적인 스탠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경계심리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이날 미국이 지수·주식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뒀으며, 최근 이어졌던 빅 이벤트를 소화하는 가운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BOJ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달러엔 환율 하락세가 빨라지지는 않을지, 엔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이 나타나지는 않을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개시하며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미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추가 완화정책을 시행하기에 편안한 환경이 되어 경기 회복 기대가 살아날 국가가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유동성 환경 개선에도 최근 주요국 경기 동향 및 정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음 주 연준 연설과 S&P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통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는 여전하며, 연착륙 성공에 대한 의구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부터 재개될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주는지가 단기적인 투자심리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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