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고부가 첨단기술 등 우수 지식재산(IP)의 고난도 기술가치평가를 보증과 연계해 고액지원하는 ‘우수IP 가치플러스 보증’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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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플러스 보증은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이 대학·공공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고부가 첨단기술 IP를 발굴해 기술가치금액을 산정하고, 가치금액 내에서 보증과 연계해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보증상품이다. 중앙기술평가원은 기술가치금액을 평가해 첨단분야 고액보증의 경우 자체 진행하고 그 외 영업점을 통해 연계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우수IP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보 ‘IP-Value 강소기업’ 지정을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상지원 △기보 보증연계투자 우선심사 대상 △보증료 감면(0.3~0.5%포인트) △보증비율 우대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가치플러스 보증 출시로 대학·공공연 등이 보유한 초격차 미래전략기술에 내재된 미래 고부가가치를 면밀히 평가해 고액의 IP보증 지원이 가능해진다. 첨단기술분야 IP의 사업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축적된 기술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2006년 국내 최초로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IP보증을 도입해 ’지난해 말까지 누적 3조 6000억원의 IP보증을 지원했다. 2019년 이후 인공지능 기반의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인 KPAS를 IP보증에 전면 활용해 신속·저비용의 IP금융을 확대해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이번 가치플러스 보증 출시를 계기로 향후 우수IP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IP금융지원 상품을 준비하겠다”며 “기보가 IP금융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