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이 됐던 경상북도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찾았던 모든 경기도민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마무리됐다.
| 이재명 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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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BTJ열방센터 방문자 검사 100% 완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와 맞물려 방역지침을 어기고 2000~3000명 규모의 행사와 모임 등을 가진 상주 BTJ열방센터는 전 국민을 긴장시켰다”며 “방문자도 많고 확진자도 많이 발생해 이 곳을 방문한 경기도민에게 진단검사와 역학조사에 임하도록 지난 8일자로 행정명령을 했는데 드디어 오늘 모든 검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BTJ열방센터를 찾아 검사 조사 대상이 된 방문자는 총 2660명이었고, 그 중 경기도민은 89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 지사는 “이미 뉴스를 통해 접하셨겠지만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돼 고발하는 등 담당 공무원들의 고생이 정말 많았다”며 “특히 오늘 마지막으로 검사를 받은 분의 경우 고발을 당하고도 검사를 계속 거부해 4시간 대치 끝에 검체 채취를 완료했는데, 현장에서 갖은 노고를 겪었을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작은 균열이 거대한 댐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 만큼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 대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