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대형주가 연일 상승세다. 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보다 500원(0.39%)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400원(0.51%)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수 회원사에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증권, SK하이닉스는 CLSA증권, 맥쿼리증권, JP모건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반등세를 보인 D램 현물가격이 올해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PC·서버 D램 수요도 예상치를 상회, 서버 D램 교체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주요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7만원으로 40% 넘게 올려 잡았다. 앞서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의견을 바꾼 것이다.
지난 11일 골드만삭스 리포트 영향으로 SK하이닉스는 2.81% 오른 12만8000원에, 삼성전자는 1.15% 오른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