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체질 개선 중…3Q 매출액 기대치 하회 전망에 목표가↓-한국

  • 등록 2024-10-04 오전 7:41:51

    수정 2024-10-04 오전 7:41: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9만원으로 14.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 줄어든 7조 5070억원, 영업이익은 54.1% 증가한 12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겠지만 매출액은 기대치에 4.3%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마트 기존점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상태”라면서도 “총 이익(GP)마진 개선과 판관비 절감효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쓱닷컴은 3분기에 희망퇴직을 진행했기 때문에 적자 규모는 2분기(169억원 적자)보다 확대된 250억원을 예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마트24는 올해 강도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내년 본격화되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과 관련한 이마트의 수혜 정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이마트(쓱닷컴)가 이용하는 택배사가 다수임을 고려 했을 때, 대한통운과의 물류 협력이 이마트한테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 뿐 아니라 많은 중소 이커머스 기업들의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주목했다. 그는 “올해 온라인 명품 판매 플랫폼인 캐치패션과 한스타일은 영업을 종료했고, 언론에 따르면 밀키트 전문회사인 프레시지는 영업적자 지속으로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소 이커머스 기업들의 어려운 재무 상황과 소매시장 내 높은 온라인 침투율 등을 고려 시 하반기 온라인 채널 간 경쟁은 완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온라인 산업의 성장률 둔화와 함께 이마트 매출총이익률(GPM)은 개선세를 보였는데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면서 “올해부터 온라인 산업이 오프라인 유통 채널, 특히 이마트한테 미쳤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은 이마트가 체질 개선 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현재 이마트 주가는 잃을 것보다 얻을 게 많은 수준이기 때문에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에 가장 적합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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