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9년 일평균 4.5%(일평균 4207억원)과 금지 직전일 1조1836억원(5.5%)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공매도 재개 후 1주일간 코스피200은 약 1.5% 상승했고, 코스닥150은 약 1.3% 하락했다.
공매도 종목·업종별로는 셀트리온(068270), 씨젠(096530) 등 바이오 업종 외에도 게임, 전자부품 등 다양했다. 공매도 상위 종목 중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코스피 200 종목 주가는 상승했다. 코스닥 150 종목 중 씨젠(09653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 거래대금 상위 종목의 주가는 10% 안팎 급락했다.
기관의 경우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75억원으로 3799억원 대비 감소했고 공매도 비중은 39%에서 10%로 감소했다. 미니 코스피 200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 등 현·선물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행위 제한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코스피의 경우 공매도 재개 이후 오히려 일중 시장 변동성이 올 들어 평균 1.70%에서 지난 한주간 1.28%로 감소했고, 지수상승률은 G20 중 9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일중 변동성은 올 들어 평균 1.61%에서 지난 한주간 1.78%로 늘었다. 거래소는 글로벌 기술주와 바이오주 부진에 따른 코스닥 시총상위 제약·반도체의 상대적 약세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미국 나스닥 등 기술주 시장에 비해 주가 지수 하락폭은 적었다고 분석했다.
공매도 과열 종목은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22개, 4일 2개, 6일 10개, 7일 4개 지정됐다. 지난달 28일 출범한 공매도 특별감리단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불법공매도를 집중 점감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시장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며 변동성이 완화되고 공매도 과열 종목이 줄었다”며 “공매도 부분재개가 시장 심리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