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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와 관련해 남양유업에 대한 행정 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해당 연구에 사용된 불가리스 제품, 남양유업이 지원한 연구비 및 심포지엄 임차료 지급 등 심포지엄의 연구 발표 내용과 남양유업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남양유업이 사실상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한 것으로 보고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위반으로 판단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사 매출액의 약 4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2개월 영업정지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남양유업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면 주요 경쟁사들이 반사수혜를 받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현재 상장사 중에서 남양유업의 주요 경쟁사는 매일유업(267980), 빙그레(005180), 동원F&B(049770), 롯데푸드(002270), 풀무원(017810), 동서(026960) 등이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