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전기車 테슬라 매장 오픈..국내 최초

매장 규모는 약 211㎡..국내 최초 전기차 매장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곳 테슬라 충전소 오픈 예정
  • 등록 2016-09-01 오전 8:55:39

    수정 2016-09-01 오전 8:55:3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004170)는 오는 9일 오픈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신세계는 테슬라의 전기차 자동차 국내 매장을, 테슬라는 신세계그룹 내 다양한 유통시설 내 충전 인프라를 얻게 됐다. 나아가 양 사는 전기차의 국내 유통에 협력하기로 했다.

매장 규모는 211㎡(약 64평) 규모다.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곳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그룹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할 예정이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란 테슬라 고객들이 쇼핑,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 시 차를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다.

테슬라는 “향후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2017년과 2018년에 추가로 오픈 할 신세계 점포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우선 고급 세단 ‘모델 S’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오는 2017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 S는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 세단으로 성능과 안전,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2017년에 선보일 모델 X는 팔콘 윙 도어, 올 글라스 파노라믹 윈드쉴드, 7인승 좌석 등 독특한 기능을 탑재해 성능과 효용성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테슬라와의 협약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딩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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