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급신도시 '동탄동쪽'..어떤 곳?

  • 등록 2007-06-01 오전 10:28:18

    수정 2007-06-01 오전 11:05:47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오늘 발표예정인 분당급신도시 예정지는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이 유력한 상황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 IC를 기준으로 화성 동탄신도시와 마주 보고 있으며 리베라CC 아랫쪽이다. 이 지역은 화성시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에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키로 하면서 신도시 유력지역으로 거론돼 왔다.

화성시가 중도위에 제출한 '2025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청계.영천.중리 일대 660만 평을 시가화 예정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분당(594만평)보다 60만평 이상 크다.

분당급 신도시로 이 지역이 최종 확정될 경우 아파트 공급가구수는 10만-12만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 중인 동탄신도시(273만평 4만여 가구)까지 감안하면 이 일대에 1000만평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이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확정될 경우 정부가 내세운 강남 대체 효과는 미지수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경부고속도로의 상습정체로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성남 판교, 수원 광교, 화성 동탄, 분당신도시 등이 있어 교통난과 도시 연담화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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