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오바마 케어 등 메디케어(고령층 의료보험)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서비스 센터(CMS) 수장으로 전문의 출신 방송인 ‘메멧 오즈’ 박사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 전문의 출신 방송인 ‘메멧 오즈’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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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CMS는 미국인 2명 중 1명에게 보험혜택을 제공하는 의료 프로그램을 운영 또는 감독한다. 여기에는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어린이 건강보험 르포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오즈 박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줄곧 비판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구조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오즈 지명 의사를 발표하는 성명에서 “우리의 망가진 의료 시스템은 일상적인 미국인들에게 해를 끼치고 국가 예산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오즈 박사는 질병 예방을 장려하는 리더가 되어 우리가 이 위대한 나라에서 의료에 지출하는 모든 달러에 대해 세계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의료비 지출의 3분의 1, 전체 국가 예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정부 기관의 낭비와 부정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