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 등으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역사 내 승강기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8개 역사 내 승강기 515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기기 결함과 인파밀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기 안전장치 작동 상태를 집중 확인한다.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은 설 연휴 전까지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설 연휴를 포함한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승강기 사고에 대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240여명 규모의 상황대응반을 운영한다. 상황대응반을 통해 연휴기간 동안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설 연휴기간 많은 국민께서 승강기를 이용하는 만큼, 승강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