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새 이사진 영입

글로벌 R&D 역량 강화, 신규 투자 유치 위한 결정
  • 등록 2024-12-26 오전 9:37:39

    수정 2024-12-26 오전 9:37:39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해 새로운 이사진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 마무드 마무디안 박사, 폴 크리스티안센 박사, 박수연 이사 (사진=부광약품)
이번 신규 이사 선임을 통해 콘테라파마는 기존의 토마스 세이거 CEO, 이우현 OCI홀딩스(010060) 회장,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를 포함한 총 6명의 이사진으로 재편됐다. 회사 측은 이번에 합류한 이사진은 각기 다양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콘테라파마의 성장과 전략적 목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무드 마무디안 박사는 바이오테크 혁신과 벤처 투자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코브로벤처스(Cobro Ventures) 파트너와 스미토모 파마의 외부 혁신 허브 책임자로 활동하며 혁신적인 기업 구축과 벤처 펀드 설립에 기여해왔다. 그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생명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글로벌 제약사에서 10건 이상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150억달러(약 2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신약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폴 크리스티안센 박사는 종양, 자가면역질환, 신경학적 질환 분야에서 초기 약물 개발과 질환 모델 구축을 주도한 연구자다. 코펜하겐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100편 이상의 논문과 특허를 발표했다. 룬드벡에서 비즈니스 개발, 라이선스 인(License-in)과 인수합병(M&A)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룬드벡 재단의 수석 과학 책임자로서 바이오텍 혁신을 가속화한 인물이다.

박수연 이사는 25년 이상의 글로벌 임상 운영과 규제 전략 경험을 바탕으로 콘테라파마의 임상·전략 목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 임상의학본부 상무로 재직 중인 박 이사는 GSK에서 다수의 임상 프로그램을 관리했으며, 산업 자문 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이사진 합류는 회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 분의 전문성과 경험은 신경학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필요할 경우 새로운 투자 유치를 통해 콘테라파마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현 콘테라파마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이사들의 합류로 회사의 혁신적 치료제 개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 한층 더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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