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3개사는 기업별 연간 신용등급 평가 결과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공모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공모채 발행 실적을 살펴 보면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성장성과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인정 받아 약 1조원(9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녹색채권으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4월에는 최초 계획한 1500억원의 7배가 넘는 1조600억원의 자금이 모집되는 흥행도 기록했다.
제철소 고로용 내화물 등 산업기초소재 부문이 매년 500억~6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배터리소재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평가 3사는 공통적으로 향후 등급평가에 대한 핵심요소로 전방시장인 전기차의 수요 성장세 회복의 시점을 꼽았다. 배터리소재 사업 수요처가 EV에 집중돼 있는데, 2026년까지 생산량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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