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두산밥캣(24156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3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관련 부양책이 호재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보다 4.93%(1950원)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23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초 예상됐던 2조원을 뛰어넘는 규모인 이번 투자안에는 도로, 교량 등 교통망 개선과 탄소배출 감축, 광대역 통신망 확충, 제조업 강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화당에서 선호하는 주제가 인프라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트럼프 정부 시절 진척이 없었던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프라 투자안 발표는 미국 건설장비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낮아진 달러 재고 확충을 가속화할 수 있고 이는 코로나 기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던 두산밥캣 실적에 추가 성장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도 판단했다.
한편 대신증권이 예상하는 올해 두산밥캣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4조9050억원, 5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30.3%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