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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5가지 핵심 투자전략 포인트
Ⅰ. 참의원 선거 이후 구조개혁 정책변수 불확실성 축소를 모색할 일본
☞ 7월 29일 참의원 선거 이후, 고이즈미 총리의 구조개혁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확정되면서, 구조개혁 향방의 큰 그림이 가시화될 수 있다. 물론 일본은 근본적으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고, 장기불황을 겪어오면서 재정흑자 혹은 통화확대를 실시할 여력은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주식시장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본 주식시장 측면에서 금융기관 등의 상호보유지분 해소매물과 신용증거금 차입관련 매물 출회가 일단락되면서 수급측면의 고비를 넘길 가능성이 높고, 정치적으로도 7월 29일 참의원 선거 이후 구조개혁 정책변수의 불확실성 축소를 도모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세계경기 침체현상이 실질적으로 지난 2월 말 제기된『일본 3월 금융대란설』에서 출발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기 때문에, 정책변수 불확실성 축소를 도모하는 일본변수가 결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남의 일이 아닌 듯하다.
【그림 Ⅰ : 일본 Nikkei 225지수 및 엔/달러 환율 동향】
Ⅱ. 정치적 학습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
☞ 지난 7월23일 인도네시아 4대 대통령인 와히드는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탄핵 요구를 정면 거부하였으나 최고 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는 특별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키는 한편, 메가와티 부통령을 신임 5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인도네시아 정쟁이 해결조짐을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었을 경우 아시아 신흥시장의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었을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즉, ①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97년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정치적 학습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② 인도네시아와 IMF간의 불화를 해결해서 다시금 IMF 이행조건 준수 쪽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함으로써 아시아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림 Ⅱ : 인도네시아 JSX 주가지수 및 루피아/달러 환율 동향】
Ⅲ. 『향후 美 금리 인하 여력』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남아있다
그린스펀 美 FRB의장이 지난 7월 18일 美 하원 금융위원회 연설을 통해 이례적으로 추가 금리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러한 그린스펀의 발언은 향후 금리인하 여력이 많이 잡아도 0.25% 정도 밖에 남이 있지 않을 것이라는 그 동안의 기대보다 훨씬 공격적이라는 점을 주목해야겠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월간 기준으로 0.2%로 나와 연율 기준으로는 3.3%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방기금(FF)금리가 3.75%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질금리 측면에서는 제로금리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① 그린스펀이 이례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고 ② 미국 물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적어도 0.50% 정도는 남아있다고 볼 수 밖에 없겠다.
【그림 Ⅲ : 미국 연방기금금리, 재할인율 및 30년 국채 수익률 변화추이】
Ⅳ. OPEC 감산 압력 불구, 油價 하락 기조 이어질 가능성
☞ 원유 가격 하락세를 억제하기 위해 OPEC 감산 움직임 지속될 것이나, ①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세(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율이 97∼98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망)와 ② 미국 원유 재고 증가세 등으로 공급과잉 이어질 가능성 높다. 유가의 Upside Potential은 제한되며, OPEC가 기준물로 삼고 있는 7종류로 구성된 바스켓 유가가 OPEC 목표 범위인 22∼28달러선 하향 이탈 계속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Ⅳ : WTI 및 Dubai 국제 유가 현물 동향 】
Ⅴ. 재고정점이 확인된 미국, 재고정점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국
☞ 미국은 도매재고 증가세 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재고가 감소하고 있어, 재고정점이 확인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미국의 감세조치와 관련하여 현재 감세 소급분이 지급되고 있고 지난 7월1일부터 소득세가 1% 감면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美 자본재 지출 감소폭을 둔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된다.
☞【그림 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생산자 재고증가율이 아래쪽으로 꺾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저점 형성 1분기 전에 재고정점이 확인되곤 했다는 측면에서, 최근 생산자 재고증가율 추이는 “국내 재고정점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모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림 Ⅴ : 한국 생산자 재고출하율 및 출하증가율 동향 】
8월의 관심 종목군 : IT관련 대형주 비중확대 전략
☞ 전체 지수 접근 : 「리듬교체를 통한 늪지탈출」이라는 관점 속에 저가 매수 전략
☞ 국내외 상황 요약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국내 기업실적 측면에서는 3분기가 기업실적의 저점일 가능성
② 국내 재고는 아직까지 재고정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
③ 미국 기업실적 측면에서는 2분기가 기업실적의 저점일 가능성
④ 미국 도매증가 증가세 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재고는 올해 이후 계속 감소세
☞ 결국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향후 주식시장의 1차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음
이러한 측면에서 8월 주식시장은 ①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와 감세조치 효과 ② 2분기 기업실적 발표 충격의 일단락 ③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 구조개혁 불확실성 축소 ④ 정치적 학습효과를 발휘하는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 정치 불안 축소 ⑤ ECB의 정책변화 조짐 ⑥ 윈도우XP 출시와 신학기를 앞둔 IT수요 회복 조짐 가능성 등을 핵심 투자포인트로 잡는 전략 필요한 셈이다.
Ⅰ. 통신 서비스주
3G 서비스 개시 일정을 연기하면서, 일단 기존망과 호환되고 또 이미 대규모 투자가 단행된 CDMA 2000 계열 서비스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미 실행된 통신투자의 기회비용을 축소시킬 수 있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동안 통신서비스주의 장애물이 되었던 통신정책 변수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겠다.
例) SK텔레콤, 한국통신, KTF / LG텔레콤, 하나로통신
Ⅱ. IT대형주
향후 미국의 기업실적 저점이 우리나라 기업실적 저점보다 1분기 정도 빠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결국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향후 주식시장의 1차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내수관련주보다는 이미 가격조정이나 기간조정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진 IT대형주(=경기관련주=수출관련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例)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Ⅲ. 금융주
은행주의 경우 추가 대손충당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①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 ② 금리하락 기조 속에 부각되는 투자메리트 ③ 단기 가격조정 일단락 등의 호재에 투자포인트를 맞추어야겠다.
例) 국민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 삼성증권, 대우증권, 삼성화재, 현대해상
Ⅳ. (가격메리트가 있는) 업종대표주
例) SK,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LG건설, 현대산업개발 /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이네트, SBS